12일 관계부처에 따르면 김정래 석유공사 사장은 지난 10일께 산업부에 사표를 제출했다. 김 사장의 당초 임기는 2019년 2월1일까지다.
앞서 감사원은 지난달 5일 디자인진흥원과 석탄공사, 석유공사의 채용 관련 비위행위를 적발, 주무부처(산업통상자원부)에 기관장의 인사조치를 요구했다. 앞서 백창현 석탄공사 사장은 지난달 중순 산업부에 사표를 낸 바 있다.
김 사장은 감사원 조사가 부당하다며 최근까지 ‘자진 사퇴’를 거부해 왔다. 페이스북에 “마치 석유공사 사장이 큰 비리를 저지른 파렴치한 같이 만들어 놓고 사임을 요구하면, 나의 생각에 반하여 절차에 따라 해임당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글을 올리는 등 반발해 왔다. 차형석기자
차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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