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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현안 대위기’에 市-與 만났다金시장-임동호 최고위원...외곽순환로 예타면제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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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10.12  21:5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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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시장-임동호 최고위원
외곽순환로 예타면제 등
지역현안 공동보조 논의
13일 靑-與 지도부 만찬
난국해결 물꼬 기대감


새 정부 들어 국립산업기술박물관 건립 무산 등 지역 핵심현안이 잇따라 좌초되는 등 위기감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울산시와 집권여당이 머리를 맞대 울산 현안해결에 물꼬를 틀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기현 울산시장과 임동호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위원장 겸 중앙당 최고위원은 12일 울산에서 오찬을 겸해 만나(사진) 지역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장기화되는 경기불황으로 지역경제가 최악의 상황에 직면해 있고 지역 핵심현안들이 잇따라 좌초되고 내년도 국가예산 확보에도 빨간불이 켜지는 등 큰 위기에 처한 지역현실을 감안한 전격적인 만남이다.

특히 이날 만남이 울산시와 집권민주당이 초당적 협력관계를 구축하는 첫 시발점인데다 13일로 예정된 문재인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지도부 간담회 직전에 이뤄져 굵직한 지역 현안이 청와대와 정부여당에 가감없이 전달돼 실타래를 푸는 계기가 될 것이란 기대도 나오고 있다.

김 시장과 임 최고위원은 이날 회동에서 울산의 미래와 관련된 주요 현안들을 중심으로 의견을 나눴다. 수행원없이 단독으로 1시간여동안 진행된 회동에서는 울산외곽순환고속도로, 혁신형 공공병원(산재모병원), 영남알프스 케이블카 등의 현안이 논의됐다.

특히 경제성 문제로 좌초위기에 몰린 지역 초대형 SOC사업인 울산외곽순환고속도로 사업과 관련, 시와 민주당이 도시경쟁력강화 차원에서 도로망 확충의 중요성에 대해 공감을 나타내 ‘예비타당성조사 면제사업 건의’라는 새로운 방안을 갖고 정부를 상대로 공동보조를 맞추기로 했다.

김 시장은 이날 임 최고위원에게 특·광역시 가운데 유일하게 울산만이 외곽순환고속도로망이 부재한 현실과 재난·재해 등 유사시 대피로 확보라는 시급성을 감안해 현 정부와 여당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고, 임 최고위원도 도로망이 중요하기 때문에 예타 면제사업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또 그동안 울산시와 민주당 시당측이 서로 의견이 달라 충돌해 왔던 산재모병원과 케이블카 사업도 협력방안의 하나로 거론돼 사업추진에 새로운 전기가 마련될지 관심이다.

산재모병원과 관련, 시는 “전국 산재모병원을 중심으로 연구기능과 치료기능을 한데 묶는 형태를 희망하고 있다”며 “앞으로 민주당과 상호 의견을 좁혀 예타 통과에 머리를 맞댈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임동호 최고위원은 “혁신형 공공병원안에 산재모병원 기능을 포함하고 의료산업과 관련된 R&D, UNIST 연구기능과 결합하는 형태로 울산의 미래성장동력, 인구유입 효과를 거두는 방안에 대해 시와 협의점을 모색할 것”이라고 전했다. 임 위원장은 케이블카사업에 대해서도 김 시장과 의견을 나눈 뒤 “당내 의견수렴을 거쳐야 한다”고 발언해 앞으로 이를 두고 협의채널이 가동될 지 관심이다.

울산시측은 이번 회동에 대해 “지역 현안에 있어 여야가 구분될 수 없고, 초당적으로 협력하는 것이 대승적 차원에서 대단히 중요하다. 이런 점에서 이번 만남이 앞으로 지역 발전에 큰 전환점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민주당 울산시당측도 “민주당은 초당적 자세로 오로지 울산과 울산시민의 미래를 위해 울산시와 적극 협조하겠다”는 뜻을 피력했다.

이형중기자 leehj@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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