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앤젤레스 AP=연합뉴스) 메이저리그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 보유자인 배리본즈(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개막전에서 2개의 아치를 그리며 홈런왕 2연패를 향해 상큼한 출발을 했다.

 지난 시즌 73개의 홈런으로 신기록을 세운 본즈는 팀의 시즌 개막전으로 3일(한국시간)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LA 다저스와의 원정경기에서 홈런 2방을 쏘아 올리며 홈런포를 가동했다.

 본즈는 2-1로 앞서던 2회 2사 1,2루에서 다저스의 에이스인 케빈 브라운으로부터 좌중월 3점 홈런을 뽑았고 7-2로 승부가 사실상 결정된 7회초에도 첫 타자로 나와 우측 담을 넘기는 1점 홈런을 터뜨렸다.

 개막전에서 개인 통산 5개의 홈런을 친 본즈는 통산 569개의 홈런을 기록,이 부문 6위인 하몬 킬브루를 4개차로 추격했고 개막전에서 2개의 홈런을 친 25번째 선수가 됐다.

 샌프란시스코는 4타수 3안타(홈런 2개)로 5타점을 올린 본즈의 방망이덕에 시즌첫 경기에서 9-2의 기분좋은 승리를 얻었다.

 『출발보다 끝이 중요하다』는 본즈는 『우리 팀이 이번 시즌끝까지 남아 있기를원한다』며 팀의 월드시리즈 진출에 강한 집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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