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오후 2시 40분께 경남 거제시 남부면 한 핫도그 생산공장에서 종업원 정모(41) 씨 등 4명이 갑자기 어지러움과 구토 증세를 보였다.

당시 공장 내부를 청소하던 정 씨 등은 곧바로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이들 모두 현재는 회복한 것으로 전해졌다.

공장 측은 당초 “LP 가스 누출이 의심된다”고 신고했지만, 확인 결과 가스가 누출된 사실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에 나선 경찰은 위생상 문제 등으로 격벽으로 막힌 공장 내부에 산소를 공급하도록 설치된 시설의 스위치가 꺼져 있던 것을 확인했다.

경찰 측은 “공장 내부에 환기가 원활히 안되다 보니 외부에서 공기를 공급하도록 하는 시설이 따로 설치돼 있는데, 종업원이 작업 전 스위치를 켜는 것을 깜빡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종업원 부주의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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