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바웃 타임’ 울산공연

현대예술관서 27일까지

▲ 로맨틱 코미디의 정석으로 꼽히는 연극 ‘어바웃 타임’이 오는 27일까지 현대예술관 소극장 무대에 오른다.
대학로에서 로맨틱 코미디의 정석으로 꼽히는 연극 ‘어바웃 타임’이 오는 27일까지 현대예술관 소극장에서 울산 관객과 만난다.

어바웃 타임은 최근 청춘남녀 간 가장 뜨거운 연애 트렌드인 ‘썸’(본격적인 연애 시작 전 미묘한 관계를 뜻하는 말)을 다룬 작품이다. 현실에서 있을 수 있는 각종 에피소드를 통해 사랑에 빠져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만한 내용을 담고 있다.

연극은 교통사고로 3년째 병원 신세를 지고 있는 남자 ‘인호’와 그를 찾아온 여의사 ‘시은’의 만남을 중심으로 펼쳐진다. 인호와 가까워진 시은은 그에게 짝사랑에 대한 고민을 털어놓고, 인호는 고백 도우미를 자처한다. 계속되는 시은의 연애 이야기 속에서 인호가 기억하지 못했던 비밀이 하나 둘씩 밝혀지고, 후반부에서는 뜻밖의 반전으로 가슴 뭉클한 감동까지 선사한다.

특히 무대 위를 종횡무진하며 아버지, 동생, 환자, 카페 사장, 친구 등 일인 다역을 소화하는 남녀 캐릭터의 활약은 확실한 볼거리와 함께 관객들의 쉴틈 없는 웃음을 유발한다.

현대예술관 관계자는 “만인이 공감하는 사랑을 소재를 다룬 감성 연극으로,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본다면 서로의 의미를 되새겨보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공연은 전석 2만5000원으로 평일 오후 7시30분, 토요일 오후 3시·7시, 일요일은 쉰다. 예매 및 문의 1522·3331. 이우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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