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산부와 다자녀가정 행복한마당’ 성료
기념식·문화공연 등에 600여명 참가
장종수씨 가족 등 다자녀 7가정 시상

▲ 2017 임산부와 다자녀가정 행복한마당에서 하성기 본사 대표이사가 다자녀가정 수상자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저출산 문제를 극복하고 출산장려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한 ‘2017 임산부와 다자녀가정 행복한마당’이 지난 14일 중구문화의전당 일원에서 열렸다.

울산시가 후원하고 경상일보(대표이사 하성기)가 주최·주관한 이번 행사는 울산의 출산율을 제고하고 다자녀가정을 응원하기 위해 해마다 마련되고 있다.

행사는 울산지역 다자녀 가정 150가구와 임산부 100여명 등 총 6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1부 식전행사 및 기념식, 2부 문화공연과 부대행사 등으로 진행됐다.

본사 하성기 대표이사는 인사말을 통해 “현재보다 미래에 가치를 둘수록 자녀들에 대한 애정과 욕심도 생기는 것 같다”며 “오늘 이 자리에 모인 다자녀가정과 임산부들 모두 앞으로 자녀들과 함께 행복한 가정, 아름다운 미래를 그려가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기현 울산시장은 “전국적으로 저출산 문제가 날이 갈수록 심각해지면서 국가의 존폐를 위협하는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며 “자녀의 출산은 어느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는 행복을 우리에게 안겨준다. 다자녀를 둔 여러분들이 행복바이러스를 전파해 울산이 건강한 도시로 나아가는 계기를 만들어 달라”고 말했다.

▲ 김기현 시장이 임산부 및 영유아 건강증진에 공이 큰 유공자에게 표창을 준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본 행사에서는 임산부의 날(10월10일)을 맞아 임산부 및 영유아 건강증진에 공이 큰 유공자에 대한 표창과 울산지역 다자녀가정의 행복한 육아를 돕는 용품과 상금 등 푸짐한 선물이 전달됐다. 특히 울산에서 최다자녀를 둔 장종수씨 가족 등 다자녀 7가정이 단상 위에 오르자 순식간에 무대가 꽉 차는 진풍경이 연출됐다.

뱃속의 아기까지 9명의 자녀를 둔 장종수씨는 “내년이면 우리 집의 새로운 막내 아홉째가 탄생한다. 아내와 함께 10명의 자녀를 두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 이제 1명만 남았다”며 “다자녀가정을 위한 뜻깊은 행사에 초대해주신 것에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온 가족 구성원이 힘을 모아 행복한 가정을 꾸려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글=이우사기자 woosa@ksilbo.co.kr

사진=김동수기자 dskim@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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