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어기구 의원 분석·발표
공정·분석·SW장비 가동률
모두 전국평균보다 낮아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뿌리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전담 지원하는 울산 뿌리기술지원센터의 공정장비와 분석장비 가동률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어기구 의원(충남 당진시)이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하 진흥원)으로부터 제출받은 ‘2011~2016년 뿌리산업경쟁력강화지원사업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1년부터 2016년까지 울산센터의 핵심장비인 공정장비의 가동률은 25.8%, 분석장비 가동률은 23.6%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기간 전국 평균 공정장비 가동률 31.15%, 분석장비 가동률 33.03%에 크게 밑도는 수치다.

지역센터별 공정장비 가동률은 시흥센터 30.2%, 진주 15.3%, 광주 23.7%, 부산 43.7%, 울산 25.8% 등이다. 분석장비 가동률은 원주 51.3%, 고령 44.6%, 순천 40.5%, 시흥 35.5%, 부산 31.2%, 울산 23.6% 등의 순이다.

이와함께 울산의 SW장비 가동률은 42.3%로 전국평균(42.48%)을 하회했다.

뿌리산업경쟁력강화지원 사업은 2011~2018년까지 제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시흥, 진주, 김제, 광주, 고령, 부산, 울산, 원주, 대구, 순천 등 지역 센터별로 주조, 용접, 열처리 등 제조업 전반의 공정기술 장비를 구축해 중소 뿌리기업의 시제품 제작 및 기술서비스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어기구 의원은 “중소 뿌리기업에 제조업 전반의 핵심 장비를 지원, 제조업강국으로 도약하겠다면서 정부가 지난 2011년 도입한 사업이 중소 뿌리기업에 대한 맞춤형 전략이 되지 못하고 있다”며 “사업 도입 취지에 맞는 성과율 제고방안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김창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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