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일 부산 수영구 남천성당에서 지난 14일 선종한 천주교 부산교구의 원로 사제인 하 안토니오(안톤 트라우너) 몬시뇰의 장례미사가 엄수되고 있다. '파란 눈의 신부'로 잘 알려진 고인은 1958년 독일에서 사제 서품을 받고 36세 때인 1958년 7월 5일 한국으로 건너왔다. 판자촌 성당 주임신부로 있으면서 빈민구제와 교육사업에 전념했고 가톨릭교회 국제단체인 '파티마의 세계사도직'(푸른 군대) 한국 본부를 창설했다.

부산에서 50년 넘게 빈민구제와 교육사업에 헌신한 원로 사제인 하 안토니오(안톤 트라우너) 몬시뇰의 장례미사가 16일 오전 부산시 수영구 남천성당에서 엄수됐다.

장례미사에는 부산교구 황철수 주교를 비롯해 4000명에 가까운 교인들이 모여 고인의 마지막 길을 함께 했다.

지난 14일 노환으로 향년 95세를 일기로 별세한 하 몬시뇰은 ‘파란 눈의 신부’다.

몬시뇰은 1958년 독일에서 사제 서품을 받고 36세 때인 1958년 7월 5일 한국으로 건너왔다.

판자촌 성당 주임신부로 있으면서 빈민구제와 교육사업에 전념했고 가톨릭교회 국제단체인 ‘파티마의 세계사도직’(푸른 군대) 한국 본부를 창설했다.

2005년 가톨릭교회 명예 고위 성직자인 ‘몬시뇰’에 임명됐다.

2015년에는 국민추천 포상 수상자로 선정돼 정부로부터 국민훈장 모란장을 받았다.

천주교 부산교구 황철수 주교는 강론에서 “신부님의 삶은 파란만장한 삶이었다”며 “모든 사람의 가슴에 그분의 순진무구한 사랑이 끝없이 흘러가리라고 여겨진다”고 말했다.

장지는 경남 양산시 천주교공원묘원이다. 연합뉴스

▲ 16일 부산 수영구 남천성당에서 지난 14일 선종한 천주교 부산교구의 원로 사제인 하 안토니오(안톤 트라우너) 몬시뇰의 장례미사가 엄수되고 있다. '파란 눈의 신부'로 잘 알려진 고인은 1958년 독일에서 사제 서품을 받고 36세 때인 1958년 7월 5일 한국으로 건너왔다. 판자촌 성당 주임신부로 있으면서 빈민구제와 교육사업에 전념했고 가톨릭교회 국제단체인 '파티마의 세계사도직'(푸른 군대) 한국 본부를 창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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