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 최대 저가항공사인 에어아시아 그룹의 토니 페르난데스(53) 회장이 한국인 여성과 결혼해 화제인 가운데 페르난데스 회장의 성공신화 역시 재주목받고 있다. 일간 더스타 홈페이지 캡처.

 

아시아 최대 저가항공사인 에어아시아 그룹의 토니 페르난데스(53) 회장이 한국인 여성과 결혼해 화제다.

16일 일간 더스타 등 말레이시아 언론은 페르난데스 회장이 지난 14일 프랑스 남부 해안의 코트다쥐르에서 한국인 여성 ‘클로에’와 비공개 결혼식을 올렸다고 보도했다.

클로에로 전해진 여성의 한국식 이름이나 그 외 구체적인 신원은 밝혀지지 않았다.

이날 결혼식에는 가족 및 친지와 에어아시아 그룹 고위 임원, 페르난데스 회장이 설립자 겸 이사회장인 튠 그룹 관계자, 말레이시아 정치계 인사 등 150명의 하객이 참석했다.

한편 에어아시아의 페르난데스 회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그의 성공 신화 역시 재주목 받고 있다.

페르난데스 회장은 2001년 파산 위기에 처한 말레이시아 국영항공사인 에어아시아를 267원에 인수해 불과 10년만에 아시아 최대의 저가 항공사라 키워냈다.

당시 페르난데스 회장은 에어아시아를 1링깃(267원)에 인수하는 대신 에어아시아의 빚 4천만 링깃(한화로 약 106억원)도 함께 떠안게 됐다.

업계는 페르난데스 회장의 파산을 예고했으나 페르난데스 회장은 기내 서비스를 최소화해 항공료를 낮추며 저가항공사의 선두주자로 나서 불과 10년만에 파산 직전이던 회사를 아시아 최대의 저가항공사로 성장시켰다.

포브스에 따르면 페르난데스 회장의 개인 재산은 3억 4천500만달러(약 3888억원)으로 알려져 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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