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립무용단 19일 국악한마당

판소리 예능보유자 정순임 명창과

지역 소리꾼 특별출연 풍성한 무대

▲ 울산시립무용단이 오는 19일 울산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국악한마당’ 무대를 선보인다.
울산시립무용단이 오는 19일 오후 8시 울산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흥겨운 우리의 소리로 꽉채운 ‘국악한마당’ 무대를 선보인다.

이번 공연에는 판소리 예능보유자 정순임 명창, 고령군립가야금연주단, 김소영, 김미경, 엄영진 등 지역 소리꾼들이 특별출연해 아름다운 춤사위와 신명나는 국악이 어우러진 풍성한 무대를 마련한다.

경북무형문화재 제34호 판소리 흥보가 예능보유자 정순임 명창은 판소리 심청가 중 ‘신봉사 눈 뜨는 대목’을 들려준다.

6세에 국악에 입문한 정 명창은 15세에 임춘앵여성국극단에 합류해 도창을 맡았고, 25세에 국립창극단 단원으로 활동하며 경주시립국악단과 신라국악예술단 강사로 활약했다. 또 지난 2015년에 문화예술발전에 공을 세워 국민문화향상과 국가발전에 기여한 공적이 뚜렷한 자에게 주어지는 문화분야 최고영예인 ‘옥관문화훈장’을 수상한 바 있는 국내최고의 소리꾼으로서 가슴절절한 우리의 가락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어 강미선 예술감독이 이끄는 고령군립가야금연주단은 창(唱)과 가야금선율이 어우러지는 가야금병창의 단가 중 ‘명기명창’, 수궁가 중 ‘고고천변’을 선보이고, 지역 무대에서 활발한 연주활동을 펼치고 있는 소리꾼 김소영, 김미경, 엄영진 등은 구성진 남도민요 ‘육자배기’ ‘삼산은 반락’ 등을 열창한다.

울산시립무용단 관계자는 “국악의 향기와 전통춤의 신명을 선사할 이번 무대가 가을날을 맞아 관객들의 감성을 채워주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연은 전석 1만원. 예매 및 문의 275·9623.

이우사기자 woos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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