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0월 인천 송도서 개최
박세리 “골프 전체에 기여”

▲ 박세리 UL 인터내셔널 크라운 명예 조직위원장 등 관계자들이 16일 인천시 연수구 인천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에서 여자골프 국가대항전 ‘2018 UL 인터내셔널 크라운’ 기자간담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 여자골프의 ‘전설’ 박세리(40)가 처음으로 국내에서 열리는 여자골프 국가대항전 ‘UL 인터내셔널 크라운’의 명예 조직위원장으로 대회 성공에 힘을 보탠다.

박세리는 16일 인천 송도의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에서 열린 대회 기자회견에서 명예 조직위원장으로 위촉됐다.

인터내셔널 크라운은 2년마다 8개국 여자 선수들이 벌이는 국가대항전으로, 내년 세 번째 대회가 10월 4~7일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에서 열린다.

선수들의 세계랭킹을 토대로 참가국과 선수가 정해져 여자골프 최고 스타들이 국가를 대표해 샷 대결을 펼치는 모습을 볼 수 있는 대회다. 이 대회가 미국 아닌 국가에서 열리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명예 조직위원장으로 위촉된 박세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현재 한국 선수들이 대거 활약하는 데 발판을 놓은 개척자다.

위촉장을 받은 박세리는 “명예로운 자리를 주셔서 감사하고, 대한민국 골프의 기량이 높아지면서 세계적으로 인정받는다는 걸 새삼 느낀다”면서 “한국뿐만 아니라 골프 전체에 힘이 되도록 기여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대회를 주최하는 LPGA와 스폰서 UL도 박세리와 함께 만들어 갈 이번 대회에 대해 기대감을 나타냈다.

마이크 완 LPGA 커미셔너는 “아직 솔하임컵만큼은 아니지만 인터내셔널 크라운이 계속 발전하고 있다. 단기간에 놀라운 성과를 보여줄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모든 면에서 한국에서 열리는 데 대한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키스 윌리엄스 UL 회장은 “이 대회는 라이더컵이나 솔하임컵, 프레지던츠컵과는 달리 전 세계를 포함하며 누구나 기회를 가질 수 있는, 한 나라를 응원할 수 있는 대회”라면서 “내년 대회는 골프 역사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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