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기념회 23일 펠리체컨벤션

▲ 교육인이자 문학인인 김만복(사진) 우신고등학교 교장
교육인이자 문학인인 김만복(사진) 우신고등학교 교장이 첫 시집 <그림자 지우기>(서정시학 시인선141)를 펴냈다. 출판기념회는 23일 오후 6시30분 남구 달동 펠리체컨벤션에서 열린다.

이형권(충남대 국어국문과 교수) 문학평론가는 서평에서 “바다에서 자란 시인이 도시로 나아가 살면서 그 사막 세계를 극복하기 위해 시 쓰기를 실천하다가 다시 바다로 돌아온 여정의 기록이다. 그 험난한 여정을 꿋꿋하게 견디어 마침내 바다의 전설을 회복한 시인의 모습은 마치 황량한 사막을 저 혼자 횡단해 온 ‘낙타’와 다르지 않다. 이념과 자본으로 얼룩진 문명의 세계에서 바다를 상실한 시인이 그것을 되찾기 위해 선택한 것은 시를 쓰는 일. 김 시인은 시가 타락한 세상을 순정한 시심으로 정화해 주고 굴곡진 욕망으로 가득한 마음을 정갈하게 해 주는 존재라는 점을 분명히 인식하고 있다”고 밝혔다.

저자는 영남대 국문과를 졸업했고 <월간문학> 신인문학상을 통해 등단(2011년)했다. 한국·울산문인협회 회원이자 ‘동해남부시’ ‘미래시’ 동인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영대문화상, 광명문학상, 시흥문학상, 환경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홍영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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