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2017 하반기 정책자문단 전체회의
간부공무원 등 80여명 참석
관광·화학사고등 의견 밝혀
울산시는 16일 문수컨벤션에서 김기현 시장, 정책자문단, 간부공무원 등 80여명이 참석하는 가운데 ‘2017년 하반기 정책자문단 전체회의’를 개최했다.
회의는 김 시장 주재로 2017년 시정성과 및 역점시책 등 시정 현안사항 보고, 2018년도 시정발전 의견 수렴 등으로 진행됐다.
자문위원들은 반구대암각화와 울산의 물문제 해결방안을 묻고 “문화재청이 울산시의 생태제방안을 받아 들이지 않는 상황”이라며 “장기간 지연되고 있는 운문댐 식수 확보를 위한 대응논리 개발 등 다른 대안 찾기에 행정력을 집중해야 한다”고 자문했다.
이어 관광산업과 관련, “태화강의 성공사례를 도시 전체로 확대 적용하는 그린인프라를 구축해 관광 자원으로 활용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며 “관광지로의 태화강 이미지 임팩트를 강화하기 위해 태화강을 계절별로 상품화할 수 있는 수종 변화가 필요하다”고 의견을 밝혔다.
또 화학사고에 대해서는 “세계적인 산업도시 울산은 시민들의 자랑이지만,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화학사고에 대한 안전관리는 더욱 강화돼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정책자문단은 시의 주요 정책 수립과 시정발전에 대한 자문, 정책대안 제시는 물론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시정에 반영하는 싱크 탱크(Think Tank) 역할을 수행한다. 현 제7기 정책자문단은 지난해 8월 각계각층의 전문가 60명으로 구성됐으며, 임기는 2018년 8월까지 2년이다.
최창환기자 cchoi@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