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2017 하반기 정책자문단 전체회의

간부공무원 등 80여명 참석

관광·화학사고등 의견 밝혀

▲ 울산시는 16일 문수컨벤션에서 김기현 시장과 정책자문단, 간부공무원 등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7년 하반기 정책자문단 전체회의’를 개최했다.
국보 제285호 반구대암각화 보존방식을 둘러싼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암각화 보존과 물문제 해결을 위한 울산시의 전략적 대응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울산시는 16일 문수컨벤션에서 김기현 시장, 정책자문단, 간부공무원 등 80여명이 참석하는 가운데 ‘2017년 하반기 정책자문단 전체회의’를 개최했다.

회의는 김 시장 주재로 2017년 시정성과 및 역점시책 등 시정 현안사항 보고, 2018년도 시정발전 의견 수렴 등으로 진행됐다.

자문위원들은 반구대암각화와 울산의 물문제 해결방안을 묻고 “문화재청이 울산시의 생태제방안을 받아 들이지 않는 상황”이라며 “장기간 지연되고 있는 운문댐 식수 확보를 위한 대응논리 개발 등 다른 대안 찾기에 행정력을 집중해야 한다”고 자문했다.

이어 관광산업과 관련, “태화강의 성공사례를 도시 전체로 확대 적용하는 그린인프라를 구축해 관광 자원으로 활용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며 “관광지로의 태화강 이미지 임팩트를 강화하기 위해 태화강을 계절별로 상품화할 수 있는 수종 변화가 필요하다”고 의견을 밝혔다.

또 화학사고에 대해서는 “세계적인 산업도시 울산은 시민들의 자랑이지만,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화학사고에 대한 안전관리는 더욱 강화돼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정책자문단은 시의 주요 정책 수립과 시정발전에 대한 자문, 정책대안 제시는 물론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시정에 반영하는 싱크 탱크(Think Tank) 역할을 수행한다. 현 제7기 정책자문단은 지난해 8월 각계각층의 전문가 60명으로 구성됐으며, 임기는 2018년 8월까지 2년이다.

최창환기자 cchoi@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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