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취통증의학회 패널토의

부산백병원 강당서 열려

▲ 대한마취통증의학회(회장 이원형) 주최로 16일 부산백병원 의과대학 강당에서 마취환자 안전에 대한 부울경지회 학회-지회 공동 패널토의가 열렸다.
대한마취통증의학회(회장 이원형)는 16일 부산백병원 의과대학 강당에서 안전한 국민의료 정착을 위한 마취환자 안전에 대한 부울경지회 학회-지회 공동 패널토의를 개최했다.

‘마취, 바로 당신의 생명입니다. 마취는 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에게’란 주제로 열린 이날 토의에는 황규삼 대한마취통증의학회 홍보이사가 발제를 했다.

이어 백승완 부산의대 교수를 좌장으로 해 이병수 고신대교수가 ‘의료수혜자 입장에서’, 김갑성 경상일보 기자가 ‘지역의료 입장에서’, 최재호 마취과 전문의가 ‘성공적인 마취의-수술의 간의 협력’을 내용으로 토의했다.

행사에서는 수술을 하기 위한 가장 기본적인 의료행위이자 환자의 호흡과 심혈관 등 생명유지장치에 변화가 오는 고빈도의 전문의료 행위인 마취의 중요성을 알리고, 환자의 생명에 치명적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위험한 전문의료행위가 마취전문의에 수행돼야 한다는 점이 강조됐다.

학회 측에 따르면 2010년 3월 대법원의 판례로 마취가 마취전문의에 의해서 이뤄져야 한다는 법적인 근거가 마련됐지만 각종 수술시 비마취전문의에 의한 마취행위가 여전해 2015년 기준 이전 5년동안 마취시 82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원형 회장은 “마취는 마취통증의학 전문의에 의해 시행되어야 한다는 단순하고도 엄중한 사실을 알리기 위해 이번 패널토의장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박진우기자 iory8274@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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