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안전보건 대응전략 토론회

울산유화단지 안전책임자 참석

스마트공장 구축 필요성도 강조

▲ 울산대학교 공학교육혁신센터(센터장 이상욱 교수)는 울산 안전소통위원회(회장 배성실)와 화학네트워크포럼(대표 박종훈)과 공동으로 16일 한국화학연구원 대회의실에서 ‘4차 산업혁명을 대비한 울산의 산업안전보건 대응전략’을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했다.
4차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지역의 산업구조, 생산방식, 근로형태, 사회환경 등 미래 환경변화에 맞는 산업안전보건 전략을 추진해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또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작업 효율성 향상과 함께 노동자의 안전을 위해서는 스마트공장 구축이 필수적이라는 주장도 제기됐다.

울산대학교 공학교육혁신센터(센터장 이상욱 교수)는 울산 안전소통위원회(회장 배성실)와 화학네트워크포럼(대표 박종훈)과 공동으로 16일 한국화학연구원 대회의실에서 ‘4차 산업혁명을 대비한 울산의 산업안전보건 대응전략’을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했다.

석유화학단지 안전책임자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토론회에서 김동춘 안전보건공단 기술이사는 ‘한국의 안전보건의 반성과 준비’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우리나라 일터에서는 노동자 1만명당 0.5명이 매년 사고로 인해 사망하고 있는데, 이는 미국의 2배, 일본의 5배에 달하는 매우 높은 수준이며 이러한 산업재해로 인한 경제적 손실액이 20조에 이르고 있다”면서 “새로운 산업현장의 유해·위험요인에 대한 사각지대 해소가 필요하며, 대형사고 발생 요인 증대를 막기 위한 안전의식 및 안전문화 선진화 확산에 힘써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산업안전 패러다임의 변화 시대를 맞아 산업구조, 생산방식, 근로형태, 사회환경 등 미래 환경변화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한구 한국인더스트리4.0협회 이사는 ‘제4차 산업혁명과 Smart Safety’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미래에는 열악한 환경에서의 위험한 작업과 가동 중인 설비에 사람이 접근할 필요가 없도록 공장 내 모든 사물들이 자기 상태를 서로 통신하면서 고객이 요구하는 제품을 생산하고, 사람의 안전을 지켜주는 스마트공장으로 바뀌면서 사람과 로봇이 함께 공존하는 모습으로 살아갈 것”이라며 스마트공장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이동구 한국화학연구원 화학산업고도화센터장은 ‘울산 석유화학단지의 산업안전 액션플랜’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땅 밑에 있는 지하배관은 시간이 흐를수록 썩기 마련이므로 더 이상 늦기 전에 안전대책 수립을 위해 모두 힘을 모아야 하고, Post-RUPI 액션플랜 중 울산의 산업안전과 관련된 과제들을 구체적으로 논의하기 위한 민관협의체 구성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울산 안전소통위원회는 지난 2013년 4월 울산대 그린안전환경연구소장인 박종훈 교수가 제안해 설립됐으며, 회원으로는 회장인 배성실 롯데정밀화학 안전환경센터장(상무)을 비롯해 강위삼 이수화학 강위삼 안전환경담당 상무, 이상근 코오롱인더스트리 안전환경실장 등 총 21명으로 구성됐다.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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