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는 비중 높은 문제 위주로
핵심개념 매년 반복 출제 유념

▲ 2018학년도 대입 수능시험이 3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16일 울산시 남구 문수사를 찾은 학부모들이 자녀들의 고득점을 기원하는 기도를 올리고 있다. 이창균기자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한달 앞으로 다가왔다. 수험생들은 수능 당일까지 컨디션 조절 등 건강관리에 유의하면서 마무리 공부에 힘을 쏟을 시기다. 전문가들은 수능의 70%가 EBS 교재와 연계되는 만큼 EBS 교재를 활용해 새로운 내용을 공부하기보다는 지금까지 공부한 내용을 정리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조광제(문현고 진로 부장교사) 시교육청 대입상담교사는 “시험 당일 컨디션이 시험성적을 좌우하는 만큼 오전 8시40분부터 국어영역 시험이 시작되는 것을 고려해 밤늦게까지 공부하는 야간형 수험생에서 주간형 수험생으로 신체리듬을 바꿔 1교시를 잘 치를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조 교사는 또 “수능이 한달 남은 이 기간에는 새로운 내용을 공부하기보다는 지금까지 공부한 내용을 정리하는 것이 좋다”며 “수능 연계율이 높은 EBS교재와 오답노트를 활용해 기본 개념들을 확실히 다시 정리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절대평가가 도입된 영어는 늘 출제되는 문제 유형인 빈칸 추론 등의 비중이 높은 문제들을 집중적으로 공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상위권 학생들의 경우 실전감각을 유지하면서 실수를 줄여나가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 중위권은 정확한 문제풀이와 개념학습을 위주로 자신의 약점을 보완해 나가야 한다. 하위권도 최근 수능에서 핵심 개념이 반복적으로 출제되고 있는 점을 고려해 기본 개념을 다시 확인한다면 도움이 될 것으로 분석했다.

조 교사는 “수학의 경우 하위권 학생들이 아예 포기를 하는 경향이 많은데 한 문제라도 더 푼다는 생각으로 시험에 임해야 등급을 올릴 수 있다”며 “해마다 출제되는 단골 문제들을 골라 문제를 풀어보는 연습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김봉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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