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 학생 배치계획 확정…학령아동 지속 감소추세 등 고려

▲ 울산시교육청.

2022년까지 울산에 총 8개의 유치원과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가 새로 생긴다.

울산시교육청은 이런 내용의 2018∼2022년 중기 학생 배치계획을 확정했다고 17일 밝혔다.

먼저 2018년 강동지역 유아교육 인프라 구축을 위해 옛 무룡분교에 공립 유치원인 가칭 ‘강동유치원’과 중구 복산병영학교군의 교육여건 개선을 위해 가칭 ‘제2 울산중’을 각각 신설한다.

2019년 호계매곡지구와 송정지구 개발사업에 따른 증가 학생의 원활한 배치를 위해 개발사업지에 가칭 ‘제2 호계초’와 ‘제2 송정초’를 각각 설립한다.

2020년 KTX 역세권 개발사업에 따라 ‘제2 언양초’도 새로 짓는다.

호계중산학교군 증가 학생 배치와 호계중·고 동일구 학교의 교육적 문제(학생 생활지도의 어려움과 급식소, 운동장, 체육관 등 교육시설 공동사용 등)를 해결하기 위해 ‘제2 호계중’(호계중 신설대체 이전)을 설립한다.

또 울주군 서부지역 교육여건 개선을 위한 기숙형 중학교인 ‘북두칠성중학교’, 원거리 통학 불편 해소와 강동지역 교육여건 개선을 위해 강동산하지구에 ‘강동고’를 각각 설립한다.

매년 학생배치 변화 요인을 반영하는 중기 학생배치계획은 수정 보완하며, 중·장기 개발지역의 학교신설 검토와 학생 수 감소에 따른 적정규모 학교 육성을 병행한다.

한편, 내년 울산지역 초등학생 수는 올해 6만 5953명 대비 1818명이 늘어난 6만 7771명이 된다.

평년보다 출생률이 다소 높았던 황금돼지띠(2007년 출생, 현 4학년 재학)와 백호띠(2010년 출생, 현 1학년 재학) 출생 아동으로 전체 학령 아동이 증가한 결과다.

학급 수는 올해와 동일한 2799학급이며, 울산 전체 학급당 평균 학생 수는 현재 23.6명에서 24.2명으로 0.6명 늘어난다.

내년 중학생은 올해 3만 2936명 대비 795명이 감소한 3만 2141명으로, 2017년 1200학급에서 1183학급으로 준다.

중학교 전체 학급당 평균 학생 수도 27.4명에서 27.2명으로 0.2명 감소한다.

고등학생은 올해 4만 1912명 대비 3845명이 줄어든 3만 8067명으로, 학급 수도 1397학급에서 1368학급으로 떨어진다.

고등학교 전체 평균 급당 학생 수 역시 30명에서 27.8명으로 준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학령아동의 지속적인 감소 추세 등을 고려해 학교 밀집지역의 학교 재배치, 농촌 소규모 학교의 적정규모화 등에 대해 중·장기적으로 검토해 학생들의 교육여건을 최적화 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