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등 15명으로 협의회 구성
보상액 평가 위한 사전의견수렴
LH, 이달말 감정평가 펼칠 예정

▲ 울산 중구청은 지난 16일 구청 중회의실에서 중구 다운동과 울주군 서사리 일원 부지에 조성 예정인 ‘울산다운2 공공주택지구 조성사업’ 보상협의회를 개최했다. 중구청 제공

울산시 중구청이 울산다운2 공공주택지구 조성사업을 위한 첫 보상협의회를 열고 사전 의견수렴 등 보상관련 업무에 들어갔다. 사업자인 LH는 이달말께 감정평가에 들어갈 예정이다.

중구청은 지난 16일 중회의실에서 중구 다운동과 울주군 서사리 일원 186만637㎡ 부지에 조성예정인 ‘울산다운2 공공주택지구 조성사업’의 보상협의회를 개최했다.

보상협의회는 중구, 울주군, 사업시행자인 LH, 지역주민 등 전체 15명으로 구성됐고, 위원장은 최석두 중구 부구청장이 맡았다. 보상협의회는 보상액 평가를 위한 사전 의견수렴, 잔여지의 범위와 이주대책 수립, 사업지역 내 공공시설의 이전범위 등에 대해 논의하게 된다.

협의회에서는 이날 보상에 따른 주민들의 요구사항을 전달했다. 주민들은 현재 현시세 거래가 기준의 합리적인 토지보상, 잔여지 보상과 매수, 실내 체육시설과 공영주차장 등 주민편의시설 확충, 집중호우를 대비한 배수계획 수립, 부실공사 방지를 위한 협의회 구성, 마을회관과 애향비 설치 등을 요구하고 있다.

LH는 이달말께 감정평가에 들어갈 예정이다. 보상대상은 중구 다운동, 울주군 범서읍 서사리, 척과리 일원 토지 1760필지와 토지상에 있는 물건이다. 세부 내용은 토지소유자와 이해 관계인에게 개별 통지된다.

울산다운2지구에는 울주군 범서읍과 중구 다운동 일원 186만637㎡(중구 45.7%, 울주군 54.3%)에 1만3209호의 주택과 학교, 공공청사 등이 건설된다. LH에 따르면 추정 사업비는 1조6000억원이다. LH는 울산다운2 공공주택지구 조성사업을 2018년말 착공해 2022년 준공할 예정이다. 김봉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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