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오는 겨울이면 경이로운 군무 볼수 있을듯

▲ 태화강을 찾은 떼까마귀의 군무. 경상일보 자료사진
올해에도 어김없이 떼까마귀가 울산 삼호대숲을 찾았다.

남구청은 지난 16일 오전 6시17분께 삼호대숲에서 쉬고 먹이터로 날아가는 떼까마귀 79마리가 관찰됐다고 17일 밝혔다.

떼까마귀는 매년 10월15일을 전·후해 울산에서 관찰된다. 지난해엔 10월14일께 9마리의 떼까마귀가 울산을 찾았다.

처음 목격된 떼까마귀 79마리는 선발대로 보이며, 이후 약 1개월에 걸쳐 떼까마귀 무리가 날아온다.

특히 삼호대숲에는 매년 겨울철 떼까마귀와 갈까마귀가 최대 10만여마리까지 찾아와 장관을 이룬다.

또 울산에서 겨울을 보낼 떼까마귀 무리가 시베리아 등에서 모두 남하하면 삼호대숲 일대에서 경이로운 떼까마귀의 군무를 볼 수 있다.

현재 남구청이 추진하고 있는 삼호 철새마을 조성사업이 완료되면 울산을 찾는 생태 관광객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남구청은 철새공원을 만든데 이어 내년까지 철새홍보관, 철새거리 등도 각각 조성한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이왕수기자 wslee@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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