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동계올림픽등 멀티불꽃쇼 35분간 밤하늘 수놓아

광안리해수욕장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놓을 국내 최대 규모의 멀티불꽃축제가 오는 28일 열린다.

부산시는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를 주제로 28일 오후 8시 광안리해수욕장에서 ‘2017 부산불꽃축제’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부산불꽃축제는 지난 2005년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의체) 정상회의를 축하하기 위한 첨단 멀티미디어 해상 쇼로 시작했다. 그동안 다양한 불꽃뿐만 아니라 화려한 레이저 쇼 등을 테마에 맞는 음악과 함께 선보이며, 매년 100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다녀가는 등 부산 대표축제로 자리 매김했다.

올해는 사전행사로 28일 오후 6시부터 1시간 동안 부산불꽃축제에 사용할 불꽃들의 제품별 특성, 부산불꽃축제만의 특화된 연출 특징을 소개하는 불꽃아카데미에 이어 오후 7시 예고성 불꽃 연출과 클래식아카데미를 연다. 이날 오후 8시부터 시작하는 메인행사인 부산멀티불꽃쇼에서는 35분간 평창동계올림픽용 불꽃과 25인치 초대형 불꽃, 이구아수 불꽃, 나이아가라 불꽃 등이 부산의 밤하늘을 화려하게 장식할 예정이다.

한편 부산불꽃축제 유료 좌석인 관광상품석은 최근까지 전체 6000석 가운데 96.5%인 5788석이 판매됐다. 이 가운데 해외판매는 일본 850석, 대만 45석, 말레이시아 19석, 기타 317석 등 1231석을 차지했다.

시는 이번 관광상품석 판매수익을 전액 연화 연출, 편의 및 안전시설 설치 비용으로 지출할 방침이다.

박진우기자 iory8274@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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