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부리의 도시 울산’ 주제로

6개 부문 17종 프로그램 진행

콘서트·전시·DJ공연 등 다채

행사기간 북구 책잔치도 열려

▲ 2017 문화의 달 행사가 오는 20일부터 22일까지 사흘간 울산 북구청 광장에서 열리는 가운데 쇠부리축제 당시 북구청 광장에서 마련된 쇠부리 고대원형로 복원실험 장면.
2017 문화의 달 행사가 오는 20일부터 22일까지 사흘간 울산 북구청 광장에서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 울산시, 북구청이 공동으로 개최하고, 2017 문화의 달 행사 추진위원회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에서는 ‘문화부리의 도시 울산, 문화로 하나 되는 노동과 산업의 역사’를 주제로 6개 부문 17종의 프로그램이 선보인다.

특히 울산이 산업수도로 비약적인 발전을 이룰 수 있는 토대였던 달천철장과 철의 주생산지였음을 알릴 수 있는 쇠부리를 테마로 하는 다양한 문화공연이 펼쳐진다. 청년들의 기발한 상상력을 문화로 나타낼 수 있는 쩌러쩌러 페스티벌은 예년에 볼 수 없었던 신선함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20일 오후 7시부터 열리는 전야행사는 양방언 밴드의 기념콘서트로 무대를 채운다. 양방언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폐막식 음악감독으로 이번 무대에서는 그의 대표곡과 정선아리랑, 해녀의 노래 등을 들려준다.

21일 오후 6시30분부터 본격 개막행사가 열린다. 놀이패 동해누리의 ‘불매, 올려라!’ 창작공연을 시작으로 기념식과 ‘달천! 불이여, 빛이여!’ 다원예술공연이 이어진다.

행사 기간에는 울산쇠부리소리와 쇠부리 스틸드럼 공연, 불매DJ클럽파티 등도 펼쳐져 행사의 열기를 더한다.

또 울산쇠부리 고대 원형로 재현 실험과 울산 청년창업가들의 작품을 만날 수 있는 꿈부리창작소, 영남권 문화정책 릴레이 포럼 등 다양한 전시, 학술, 체험행사도 마련된다.

이와 함께 북구청 광장 소나무 숲에서는 울산의 역사와 문화를 미디어 아트로 전시하는 미디어 숲이, 북구청 동편 순환로에는 사색의 시간을 갖고 마음의 쉼을 얻을 수 있는 사색의 길이 운영된다.

행사 마지막 날인 22일 오후 7시30분부터 열리는 폐막행사는 울산쇠부리소리보존회의 울산쇠부리소리 공연, 내년도 문화의 달 행사 개최지인 순천시 초청공연과 깃발전달식, 폐막공연, 폐막불꽃쇼 등이 이어진다.

북구청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올해 울산광역시 승격 20년, 북구 출범 20년을 기념하는 사업의 피날레를 장식하게 될 것”이라며 “일상에서 문화를 누리는 품격있는 문화도시 울산, 미래로 도약하는 드림시티 북구를 이번 문화의 달 행사에서 보여드릴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문화의달 행사 기간 제4회 울산 북구 책잔치도 오는 21일 오전 11시부터 북구청 광장에서 ‘스무살 book(북)구, 문화를 꽃피우다’를 주제로 열린다.

올해 책잔치는 북구 출범 20주년과 지역의 스토리를 담아 다양한 연령과 계층이 즐길 수 있는 행사로 구성됐다. ‘북구의 책’과 ‘북구’를 테마로 26개 구립도서관과 작은도서관, 도서 관련 단체가 참여해 주민 참여형 축제로 진행된다. 김준호기자 kjh1007@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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