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통령직속 지역발전위원회(위원장 송재호)는 18일 부산시의회 대회의실에서 국가균형발전정책 부산·울산·경남지역 토론회를 열었다.

지역발전위 부울경 토론회
오규택 울산경제부시장 발언
“지역서 행복느낄 여건 만들고
지역갈등 거버넌스로 해결을”

대통령직속 지역발전위원회(위원장 송재호)는 18일 부산시의회 대회의실에서 국가균형발전정책 부산·울산·경남지역 토론회를 열고 지역 의견을 수렴했다. 토론회에는 송재호 위원장과 오규택 울산시 경제부시장, 김영환 부산시 경제부시장 및 지역 관계자 등 60여명이 참석했다.

송재호 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균형발전정책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이 자리에 왔다”며 “문재인 정부는 여기에 사람이라는 생각과 사람이라는 정신을 더해 스스로 지역에서 살고 싶고, 사는 지역에서의 최소한의 생활 보장, 쾌적한 환경, 일자리 마련 등 사람답게 살 수 있는 지역을 만드는데 사람의 사회적 가치를 부가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라고 소개했다.

오규택 울산시 경제부시장은 “지역에서 살고 있는 사람들이 편하고 즐겁고, 고소득이 아니라도 가족과 행복하게 살 수 있으면 지역을 떠나지 않는다”면서 “몇 가지 요소 중 하나만 빠져도 지역을 떠난다. 균형발전의 핵심은 지역에 사람이 모이고, 모인 사람들이 내지역에서 행복을 느끼는 여건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역마다 비전을 가지고 있으나 재원은 한정되고 니즈가 중복돼 중앙부처에서는 우선순위를 세우고 정책을 시달하고 있다”면서 “지역간 갈등, 중앙·지역간 우선순위가 다를 수 있다. 현실적 갈등, 이해충돌을 거버넌스를 만들어서 협의해서 해결할 수 있다면 역대 어떤 분도 못했던 꿈을 이룰 수 있을 것이다. 오늘 제시된 균특법 개정안과 사람 중심 균형발전의 취지는 균형발전을 관통, 울산시도 최선을 다해 그 길에 동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영환 부산시 경제부시장은 “공공기관 이전, 혁신도시 지원 등 지속적 정책 추진에도 불구하고 지역간 불균형은 심해지고 있다”고 지적하고 “수도권 중심 일극체제 성장 패러다임이 종식되어야 한다”고 했다. 김두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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