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2천명 태화강대공원서 댄스 공연·드론 체험 등 마련
어르신들 북구청 광장서 평소 배우고 익힌 솜씨 자랑 한마당

▲ 청소년부터 어르신까지 각 세대별로 정성들여 마련한 ‘청소년 한마음 대축제’

울산지역 청소년부터 어르신까지 각 세대별로 정성들여 마련한 문화축제가 이번 주말 울산에서 펼쳐진다. 오는 22일 태화강대공원에서는 ‘2017 청소년 한마음 대축제’가, 북구청 광장에서는 ‘2017 어르신 문화축제 한마당’이 동시에 개최된다. 청소년들과 어르신들이 각각 준비한 동아리 공연과 더불어 축하공연, 부대행사 등 다양한 볼거리가 방문객들을 맞이한다.

◇청(靑) 콘서트, 교복패션쇼 등 10대들 모여라

울산시청소년단체협의회(회장 정종회)가 주관하는 ‘청소년 한마음 대축제’는 오는 22일 오후 2시부터 태화강대공원 느티나무 광장 일원에서 열린다.

이번 축제는 청소년들의 건강한 성장과 행복한 진로 설계에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됐으며, 지역 청소년 2000여명이 참여해 10월의 멋진 날을 함께 즐길 예정이다.

행사장에서는 주제별 20개의 체험부스로 구성된 ‘청(靑) 놀이터’와 교복패션쇼, 청소년 동아리 공연 ‘청(靑) 콘서트’ 등이 진행된다.

청 놀이터에서는 3D 머그컵 만들기, 드론체험, 반구대암각화 보존, 학교폭력예방 캘리그라피 등 다양한 주제의 부스체험과 단체줄넘기, 협동 공튀기기 등 단체경기에 참여할 수 있다. 이어 청 콘서트에서는 울산지역 동아리 7팀이 참여해 댄스 공연, 내빈과 함께하는 교복패션쇼, ‘쇼미더머니 5’ 준우승자 가수 씨잼의 특별공연 등이 마련된다.

울산시청소년단체협의회 관계자는 “청소년들이 그동안 공부에 지친 피로를 말끔히 씻는 축제의 장이자 새로운 미래에 대한 꿈을 계획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청소년들이 직접 준비한 무대도 마련되는 만큼 많은 시민들이 참여해 학생들을 응원하고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어르신 문화축제 한마당

◇“내 나이가 어때서” 어르신 동아리 공연

울산시문화원연합회(회장 박문태)는 오는 22일 오후 3시30분부터 북구청 광장 특설무대에서 ‘어르신 문화축제 한마당’을 마련한다.

이번 행사는 어르신들이 문화향유 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문화활동에 참여, 평소 배우고 익힌 솜씨를 대외적으로 공유하고자 2017년 전국 문화의달 행사와 연계해 진행된다.

이날 행사장에서는 △중구문화원 ‘길놀이 및 대동놀이’ △남구문화원 ‘타악 퍼포먼스 환상의 두드림! 매직난타’ △심명예술단 ‘한국무용’ △중구노인복지관 ‘마음을 낚는 실버마술단에서 마술’ △부산사하문화원 ‘문화교실 하모니카-리버스 바빌론, 동백아가씨, 부산갈매기연주’ △울주문화원 ‘온양민속풍물단’ △천사한마음음악봉사단 ‘울어라 열풍, 안동역에서’ △선암호수노인복지관 ‘울산선암챔버오케스트라-섬마을 선생 △북구문화원 ‘농이예술단-농소이야기 창작무용’ △동구문화원 ‘동구풍물 보존회-등거리 농악’ 등 어르신들이 1년여 간 마련한 특별한 공연이 펼쳐진다.

이 외에도 전통다도, 전통매듭 만들기, 손수건 그림 그리기, 전통민속방패연, 우드아트 등 다양한 전시 및 체험부스가 설치돼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선사한다. 이우사기자 woos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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