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트윈스 내야수 황 목치승이 은퇴 의사를 밝혀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이런 가운데, 그의 지난 활약상으로 얻은 별명들도 조명 받고 있다.SPOTV 캡처.

 

LG트윈스 내야수 황 목치승이 은퇴 의사를 밝혀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이런 가운데, 그의 지난 활약상으로 얻은 별명들도 조명 받고 있다.

황 목치승은 ‘황목새우’, ‘갓새우’, ‘대하’, ‘황목쉬림프’ 등의 별명을 갖고 있다. 이는 그만의 전매특허 슬라이딩 때문이다. 이 동작은 허리를 완전히 굽혀하는 슬라이딩으로 마치 새우 등 모양과 비슷하다고 해서 이 플레이를 ‘새우 등 슬라이딩’이라고 붙여졌다.

특히 이 별명은 황 목치승이 지난 7월26일 넥센 히어로즈전에서 명장면을 연출하면서 고유별명으로 확고히 됐다.

당시 양 팀은 3-3으로 맞선 9회말을 달리고 있었다.

이때 2사 2루에서 대주자로 나선 황목치승은 이형종의 짧은 안타에 홈으로 파고들었다. 황 목치승은 필사적으로 몸을 날려 봤지만 심판은 아웃을 선언했다. 그러나 비디오 판독 결과 황목치승이 태그하는 박동원의 미트를 피해 배를 뒤로 쑥 빼면서 왼팔을 쭉 뻗어 홈을 먼저 터치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 모습을 본 팬들은 '새우'라는 별명답게 새우를 연상케 하는 명불허전 슬라이딩을 보여줬다고 평했다. 

한편, 20일 LG측은 황 목치승이 개인적 사정으로 은퇴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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