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길건이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 출연하며 다시 화제가 되고 있다. MBC캡처.

 

가수 길건이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 출연하며 다시 화제가 되고 있다.

길건은 8년 전 그룹 GOD의 김태우가 이끄는 소속사 ‘소울샵 엔터테인먼트’와의 갈등으로 논란의 중심에 섰다.

그는 2008년 소울샵과 전속 계약을 맺었으나 소속사와의 위약금 문제로 갈등을 빚으며 2015년 3월 기자회견을 열고 “소속사로부터 언어폭력․모멸․왕따를 당했다”고 주장했다.

당시 길건은 소속사 경영진으로 합류했던 김태우의 아내와 장모에 대해 “김태우의 가족이 경영진으로 참여한 후로 좋았던 소속사의 분위기가 달라졌다”며 불만을 터트렸다.

이에 소울샵 측은 김태우와 대화를 나누던 중 휴대전화와 물병을 집어던지며 욕설을 하는 길건의 모습이 담긴 CCTV 영상을 공개했다.

욕설과 폭언 논란이 계속되자 양측은 각자 기자회견을 열고 진흙탕 싸움을 벌였고 결국 소울샵 측이 길건과의 계약해지를 결정하며 사건은 일단락 됐다.

하지만 이후 길건은 제대로 된 활동을 하지 못한 채 방송에서 모습을 볼 수 없었다.

이날 방송에서 길건은 힘들었던 시절에 대해 언급하며 눈물을 보였다.

길건은 “2, 3년 전에는 떡볶이 집에서 아르바이트도 했다”며 “나는 돈 빌리는 걸 못하는데 어떤 분이 돈을 빌려주셔서 생활비로 썼다”고 힘들었던 당시의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길건은 “가장 힘들었던 건 길거리에서 노점상 할 때 였다. 사람들이 나를 알아보고 ‘길건씨 아니세요? 왜 여기서 일해요?’라고 물었다”며 “그 때엔 하루만 더 버티자는 심정으로 버텼는데 벌써 8년이나 됐다”고 전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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