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경기 도중 네트를 사이에 두고 선수들 간의 격렬한 신경전이 벌어졌다.
22일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는 2017-2018 도드람 V-리그 우리카드와 현대캐피탈의 경기가 열렸다.
이날 충돌은 3세트에서 벌어졌다.
우리카드가 17-15로 현대캐피탈을 2점 앞선 상황에서 우리카드 리베로 정민수 선수가 현대카드의 스파이크를 받아냈다. 이 공을 김은섭이 넘겼는데 공이 애매한 위치에 떨어진 것.
주심은 바로 판정을 내리는 대신 1선심을 불러 카메라 판독에 들어갔다.
충돌은 그 사이에 발생했다.
김은섭과 문성민이 네트를 사이에 두고 설전을 벌였고 설전이 곧 고성으로 변했다. 양팀 선수들이 문성민과 김은섭을 말렸으나 두 사람의 흥분이 가라앉지 않자 결국 심판이 나서 양 선수를 멀리 떨어트렸다.
심판은 두 선수를 중재하려 했으나 설전이 계속 오가자 결국 레드카드를 꺼내들었다.
이날 두 사람의 설전에 배구팬들은 두 사람 사이에 무슨 말이 오갔는지를 두고 궁금해 하고 있다.
누리꾼들은 “무슨 말이 오갔는지 모르지만 저렇게 흥분하는 걸 보면 욕일지도”,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경기 도중에 저게 뭔 일이야”, “선수들 보면 왜 자기 화를 컨트롤 못하는지 참”, “심판이 레드카드 잘 줬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