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2일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는 2017-2018 도드람 V-리그 우리카드와 현대캐피탈의 경기가 열린 가운데 문성민과 김은섭의 설전이 화제다. 연합뉴스 제공.

 

문성민이 김은섭과의 신경전 직후 곧바로 화해했다고 밝혔다.

22일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는 2017-2018 도드람 V-리그 우리카드와 현대캐피탈의 경기가 열렸다.

3세트에 들어 우리카드가 17-15로 현대캐피탈을 2점 앞선 상황에서 우리카드 리베로 정민수 선수가 현대카드의 스파이크를 받아냈다. 이 공을 김은섭이 넘겼는데 공이 애매한 위치에 떨어지며 신경전이 시작됐다.

주심이 바로 판정을 내리는 대신 1선심을 불러 카메라 판독에 들어간 사이에 김은섭과 문성민이 네트를 사이에 두고 설전을 벌였다. 양 팀 선수들이 문성민과 김은섭을 말렸으나 두 사람의 흥분이 가라앉지 않자 결국 심판이 나서 양 선수를 멀리 떨어트렸다.

심판은 두 선수를 중재하려 했으나 설전이 계속 오가자 결국 레드카드를 꺼내들었다.

그러나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문성민은 “경기를 하다보면 그런 경우가 생긴다. 김은섭 선수도 피했다면 팀에 사기가 떨어졌을 것이다”라며 “경기 끝나고 김은섭이 먼저 와서 사과했다. 그래서 나도 경기하다보면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일이라고 얘기했다”고 말했다.

이어 문성민은 “오늘 경기를 집중력 있게 끝까지 해줘서 좋은 결과가 있었다. 이 분위기를 좋게 만들어 가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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