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동서발전은 지난 20일 경주풍력발전소에서 ‘경주풍력 에너지 저장장치(ESS) 설비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ESS(Energy Storage System)란 발전소에서 생산된 전력을 배터리 등을 통해 충전해 저장한 뒤, 수요처에서 전력이 필요한 시기에 공급해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하는 시스템이다.

이번 사업은 9㎿h(메가와트시)급의 ESS를 경주풍력발전 설비에 연계하는 것으로, 풍력발전기를 통해 생산된 전력을 ESS에 저장했다가 전력피크 시 공급함으로써 안정적으로 전력을 공급하고 발전효율을 높이는 데 기여하게 된다.

이번 사업을 통해 경주풍력발전소는 연간 1만2000가구가 이용할 수 있는 약 3만9599㎿h의 전력을 생산해 경주지역 전력계통 안정화에 기여하고 1년간 7억원, 20년간 총 140억원의 수익창출이 예상된다.

경주풍력발전소(16.8㎿/2.4㎿×7기)는 동서발전 1호 풍력발전 사업이다. 차형석기자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