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호주 최대 규모의 철광석광산 합작개발에 나섰다.

 3일 포스코에 따르면 유상부 포스코 회장과 BHP 빌리튼(Billiton)의 브라이언 길버트슨(Brian Gilbertson) 차기 CEO 내정자는 이날 호주 퍼스(Perth)에서 철광석광산 합작개발을 위한 계약서에 서명했다.

 POSMAC(POSCO+Mining Area C) 프로젝트로 명명된 이 사업에는 포스코가 20%, BHP 빌리튼이 65%, 일본 이토추상사가 8%, 미쓰이상사가 7%의 지분을 가지며 각 지분만큼 비용을 부담하고, 투자이익을 나누기로 했다.

 이 프로젝트는 광산개발을 포함해 항만 확장 등 총 투자비가 10억호주달러(7천억원 상당) 투입되는 호주 철광석 개발 프로젝트중 최대 규모로 광산 운영을 위한 기본 인프라 설비는 BHP 빌리튼측이 투자한다.

 포스코의 투자비(사업참여비)는 1천600만호주달러(112억원 상당) 정도인 것으로 전해졌다.

 포스코 관계자는 "오는 2003년 10월부터 생산을 시작할 계획이며 2012년에는 생산량이 연간 1천500만t에 도달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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