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9월 6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7 제주특별자치도 제52회 전국기능경기대회'에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앞줄 오른쪽 다섯번째부터 박순환 한국산업인력공단 이사장 직무대행, 진성태 제주특별자치도 행정부지사, 강병하 국제기능올림픽대회 한국위원회 기술위원장.

울산시기능경기위원회는 23일 롯데호텔 크리스탈볼룸에서 제52회 전국기능경기대회 울산시 선수단 해단식을 열었다.

울산시는 올해 10년 만에 원정경기 한 자릿수 성과인 종합순위 9위를 달성했다.

해단식은 선수와 지도교사, 대회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그간의 노고를 격려하고 성과를 축하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회 경과보고와 영상물 상영, 입상자 시상금 전달과 지도교사 격려금 전달, 기능경기대회 유공자 표창 순으로 진행됐다.

9월 4일부터 11일까지 제주도에서 전국 최고의 기능인을 선발하는 전국기능경기대회에서 29개 직종, 83명의 선수가 출전한 울산시는 금메달 3개, 은메달 6개, 동메달 5개 등 14개의 메달과 우수상 2개, 장려상 12개를 땄다.

전국대회를 준비하면서 성적 향상을 위한 울산시기능경기위원회 준비는 여느 해와는 달랐다.

지난해 전국 15위에 머물렀던 울산시는 경기력과 성적 향상을 위해 전략 직종을 일찌감치 정하고, 참가 선수들의 정신력 강화와 사기진작을 위해 2차례의 워크숍을 여는 등 결의를 다졌다.

또 전국대회 출전에 앞서 실전과 유사한 모의연습을 거쳐 선수들이 기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훈련했다.

이런 노력으로 원정경기 10년 만에 최고의 성적을 달성한 것으로 분석됐다.

김기현 시장은 “9위로 뛰어오른 성적도 축하할 일이지만, 선수단의 숨은 노력과 치열한 장인정신이 더 기쁘고 자랑스럽다”며 “땀은 사람을 배신하지 않는다는 믿음으로 기능의 길을 선택해 묵묵히 장인의 길을 걷고 있는 기능인 여러분에게 감사하며, 앞으로 더 정진해 선수들의 영광과 울산의 이름도 빛내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내년 제53회 전국대회는 9월 전라남도에서 열린다.   연합뉴스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