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M상선 화물운송 장면.

SM상선은 다음달 국내외 4개 선사와 함께 중국∼중동∼파키스탄을 잇는 신규 노선을 개설한다고 23일 밝혔다.

SM상선은 한진해운의 미주 노선 등을 인수해 출범한 회사로, 다른 선사와 공동으로 운항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SM상선 등 총 5개 선사가 함께 신설한 ‘CMX’(China Middle East Express) 노선은 중국 신강을 떠나 칭다오, 상하이 등을 거쳐 말레이시아 포트켈랑, 파키스탄 카라치, 아랍에미리트 제벨알리 등을 운항한다.

다음달 17일 중국 신강에서 처음 출항할 예정이다.

SM상선은 이 노선에 5000∼6500TEU(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대분)급 선박 1척을 투입할 계획이다.

공동운항 선사는 고려해운, 골드스타라인, 티에스(TS)라인, 태국 알씨엘(RCL) 등이다.

골드스타라인이 이 노선에 선박 2척을 투입하고, 나머지 선사들은 1척씩 투입한다.

SM상선은 “이번 노선 개설은 중동 시장 진출 의미가 있고, 다른 해운사와 첫 공동운항을 통해 해운업계로부터 영업력과 네트워크를 인정받았다는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SM상선은 현재 총 16척(사선 9척, 용선 7척)의 선박을 운영하며 미주, 베트남, 태국, 인도네시아, 일본, 중국, 동인도, 서인도 등 총 9개 노선에 운항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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