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 황금배 우수성 입증…박원로 농가 최고상

울산시농업기술센터는 충북 천안배원예농협에서 열린 제14회 전국 우리배 한마당 큰잔치 최고 품질 과실 품평회에서 울산 황금배 연구회의 박원로 농가(울산시 울주군)가 최고상, 이원제 농가(중구)가 최고품종상을 각각 받았다고 23일 밝혔다.

우리배 한마당 큰잔치는 매년 울산, 나주, 천안 등 8개 주산단지에서 순회 개최된다.

8개 주산단지와 23개 시군이 참여한 가운데 최고배 품평회를 비롯해 학술세미나, 배 가공품 등 전시나 시식 행사 등으로 진행된다.

최고배 품평회 시상은 대상과 최고상, 으뜸상, 최고품종상 등으로 구분된다.

올해 품평회에서는 울산시농업기술센터가 육성하는 대표 브랜드 ‘황금실록’을 껍질째 먹어도 안전한 작고 맛있는 배로 특화해 상을 받았다.

지난해에는 주우철 농가가 대상을 받았다.

올해 수상자 박원로 씨는 “작고 맛있는 울산 황금배가 품평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최근 소비자로부터 호평을 받으면서 배가 없어서 못 팔고 있다”고 했다.

울산시농업기술센터는 1984년 농촌진흥청에서 육종된 황금배를 2015년 생산자단체를 만들어 황금실록 브랜드로 정착시켰다.

엄격한 품질관리로 농가소득을 2배 이상 끌어올리면서 배 소비를 촉진했다.

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황금배 재배 규모는 2015년도 10ha에서 2018년도에는 30ha에 이를 것”이라며 “배 농가의 소득 증가에 크게 기여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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