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예매가 22일부터 시작된 가운데 암표가 기승을 부리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온라인 티켓 예매사이트 인터파크티켓은 22일부터 ‘2017 프로야국 한국시리즈’ 입장권 예매를 시작했다.
2017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두산 베어스와 KIA 타이거즈의 1‧2‧6‧7차전은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며 22일 오후 2시부터 한 시간의 간격을 두고 예매가 순차적으로 진행됐다.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3‧4‧5차전의 예매는 오늘 오후 2시부터 마찬가지로 한 시간의 간격을 두고 순차적으로 예매가 진행된다.
특히 기아 타이거즈는 정규리그 우승팀이며 두산 베어스는 플레이오프 승리팀이라 두 팀의 격돌에 야구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번 한국시리즈는 페넌트 레이스 1위 팀과 플레이오프 승자 사이의 7전 4선승제 경기로, 먼저 4승을 올리는 팀이 한국시리즈 우승의 영광을 가져갈 수 있다.
야구팬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는 경기인 만큼 이번 ‘2017 프로야구 한국시리즈’의 입장권을 두고 암표상들도 예매에 뛰어들어 논란이 일고 있다. 암표상들은 컴퓨터 여러 대를 동시에 이용해 예매를 해 다량의 표를 구매한 뒤 프리미엄을 붙여 비싸게 표를 되팔고는 한다.
KBO측은 한국시리즈 티켓의 불법적 거래 방지를 위해 공식 어플인 resale 어플을 출시했지만 사실상 암표상을 막기엔 역부족이다.
이에 지난 5월부터 서울 송파경찰서는 프로야구 경기 시즌기간 동안 잠실 야구장 주변 암표 방지를 위한 ‘암표 방지 공익신고 센터’를 운영하기 시작했다.
‘암표 방지 공익신고 센터’에 암표상을 신고한 시민에게는 당일 경기 입장권을 무료로 제공한다. 암표 단속으로 무효처리된 좌석 관람권을 재발급하는 것으로 1회 최대 4장까지 지급하고 있다.
지난 5월 공익 신고제가 실시된 이후 정규 시즌에 약 70명이 신고제의 혜택을 본 것으로 알려졌다.
암표 신고는 매주 토, 일요일 경기 시간 2시간 전부터 입장 시까지 현장에 있는 ‘암표 방지 공익 신고 센터’ 경찰관에게 하면 된다.
그러나 온라인에서 성행하는 온라인 암표는 아직까지도 단속이 어려운 상황이라 또 다른 대책이 필요한 상황이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