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리 슈틸리케(가운데) 톈진 테다 감독이 22일 중국 톈진 올림픽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중국 슈퍼리그 베이징 중허 궈안과 홈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해 슈퍼리그 잔류를 확정한 뒤 기자회견에서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한국 축구대표팀에서 해임된 뒤 중국 슈퍼리그에 진출한 울리 슈틸리케(63) 감독이 승승장구하고 있다.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톈진 테다는 22일 중국 톈진 올림픽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중국 슈퍼리그 베이징 궈안과 홈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해 차기 시즌 슈퍼리그 잔류를 확정했다.

톈진은 최근 4연승을 달리며 7승7무14패 승점 28을 기록해 강등권인 15위 옌볜 푸더(승점 19)를 따돌리고 남은 두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잔류에 성공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지난 9월 9일 3승7무12패 승점 16점으로 15위에 처져있던 톈진의 새 사령탑으로 부임했다.

당시 톈진은 강등권에서 벗어나지 못하자 이임생 감독을 경질한 뒤 슈틸리케 감독을 영입해 환골탈태했다.

톈진은 슈틸리케 감독의 데뷔전이었던 9월 15일 창춘 야타이와 경기에서 1-5로 대패하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지만, 23일 톈진 취안젠을 4-1, 27일 구이저우 즈청을 3-1로 누르며 심상치 않은 조짐을 보였다.

그리고 지난달 15일 상하이 선화를 2-1로 꺾는 파란을 일으킨 뒤 22일엔 베이징까지 집어삼키며 도약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베이징 전을 마친 뒤 “프로선수라면 매 경기 승리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느끼며 경기에 임해야 한다”라며 팀 분위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현재 13위를 기록 중인 톈진은 남은 두 경기 결과에 따라 11위 자리까지 넘볼 수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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