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투아니아 갓 탤런트 우승자

마티나스 레비츠키 울산 공연

27일 오후 8시 울주문예회관

울주문화예술회관은 오는 27일 오후 8시 리투아니아 아코디언 천재 마티나스(사진)의 콘서트를 마련한다.

이번 공연은 ‘리투아니아 갓 탤런트’에서 우승을 차지한 아코디언 연주자 마티나스 레비츠키의 단독 콘서트다. 공연에는 젊은 연주자들로 구성된 현악 앙상블 마이크로 오케스트라와 드라마 ‘가을동화’의 테마곡인 로망스로 인기를 끈 기타리스트 안형수가 함께한다.

3세 때부터 아코디언을 시작한 마티나스는 고전 클래식부터 전 세계의 음악을 연주하며 타임지로부터 “한때 잊혀졌던 아코디언이라는 악기의 통달”이라는 찬사를 받는 등 신선하고 재치있는 편곡으로 대중들을 사로잡고 있다. 또 2015년 자신이 직접 선발한 연주자들로 구성된 마이크로 오케스트라를 창단, 전 세계를 돌며 공연을 펼치고 있다.

공연에서는 음악으로 들려주는 계절 이야기를 주제로 비발디, 차이코프스키, 피아졸라의 곡으로 엮은 선율을 선사한다.

수많은 클래식 명곡들 중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봄, 여름, 가을, 겨울의 변화를 표현한 비발디의 ‘사계’를 아코디언과 현악 앙상블의 버전으로, 차이코프스키의 ‘사계’는 마티나스가 아코디언 솔로로 연주한다. 특히 마티나스의 아코디언 솔로에서는 곡 본연의 색채를 유지하면서도 아코디언의 독특한 음향이 빚어내는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

울주예술회관 관계자는 “훈훈한 외모의 아티스트가 들려주는 음악으로 그동안 만나볼 수 없었던 아코디언 연주의 세계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공연 예매 및 문의 229·9500. 이우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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