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대표하는 동인지로

박종해 시인의 ‘석화’ 외

총 52편의 시 실려 ‘눈길’

1981년 결성된 변방 시 동인이 32번째 동인지를 발간했다. 변방동인은 울산은 물론 전국적으로 활동영역을 넓혀 온, 울산을 대표하는 동인중 하나이다.

이번 동인지 <빈 그물로 오는 강(사진)>에는 박종해 시인의 ‘석화’ 외 52편의 시가 실렸다.

또한 지난 봄에 작고한 김종길 시인을 추모하는 특집도 마련했다. 그의 시와 인생, 작품론을 통해 그의 삶과 시세계를 조명한다.

박종해 시인은 “김종길 시인은 우리 문단의 최고봉일 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석학이요, 시인이며 비평가이다. 또한 영문학자로 영시(英詩)는 물론이고, 한시(漢詩)를 두루 쓰시며, 동서양의 문학을 소통시킨 세계적으로도 유일무이(唯一無一)하신 문인”이라고 했다. 이어 “울산과 깊은 인연이 있고, 여러번 이 고장에서 문학행사 및 강연을 통해 후학들을 지도하고 일깨워 주신 분이기에 선생을 추모하는 특집란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홍영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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