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과실 품평회서 최고상
15개 시군 36개 농가 출품
최고품종상도 함께 수상

▲ 지난 21일 충남 천안에서 열린 ‘제14회 전국 우리배 한마당 큰잔치’에서 울주군 웅촌면 박원로씨, 중구 약사동 이원제씨가 각각 최고상과 최고품종상을 수상했다.

울산 ‘황금배’가 전국 과실 품평회에서 우수성을 입증했다.

울산시농업기술센터(소장 윤주용)은 지난 21일 충남 천안에서 열린 ‘제14회 전국 우리배 한마당 큰잔치’ 최고 품질 과실 품평회에서 울산 ‘황금배’가 최고상과 최고품종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15개 시군에서 36개 농가가 최고 품질의 배를 출품한 가운데 최고상은 울산 울주군 웅촌면 박원로씨, 최고품종상은 중구 약사동 이원제씨가 수상했다.

울산농기센터는 신고 품종이 대부분인 울산 배농가에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 지난 2015년부터 울산 황금배를 ‘황금실록’ 브랜드로 육성해왔다. 울산 황금배는 생장호르몬을 쓰지 않아 신고배와 비교해 크기는 30% 가량 작지만, 당도가 높고(평균 14 Brix) 껍질째 먹을 수 있어 대부분 백화점으로 유통되는 등 소비자들의 선호가 높다.

또한 울산 황금배는 농기센터의 현장 평가를 통해 합격판정을 받은 상품만 ‘황금실록’ 브랜드로 유통되도록 하는 등 엄격한 품질관리로 올해 생산된 황금배 70t이 모두 판매되는 등 맛과 품질, 안전성 측면에서 인정받고 있다.

울산농기센터 관계자는 “울산 황금배에 대한 소비자들의 선호가 높아지면서 황금배 재배 면적이 올해 15㏊에서 내년 30㏊로 늘어나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전국 배농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최고 품질의 배를 선정하고 관련 정보를 공유하는 ‘전국 우리배 한마당 큰잔치’는 매년 울산, 나주, 천안 등 8개 배 주산지에서 순회 개최된다. 서정혜기자 sjh3783@ksilbo.co.kr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