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3일 울산항에서 출항하던 화물선에서 외국인 선원이 작업 도중 끊어진 줄에 맞아 다리를 다친 가운데 해경과 울산소방본부 관계자들이 구조하고 있다. 울산해경 제공
울산항을 출항하던 화물선의 선원이 강풍에 로프가 끊어지면서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23일 울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께 울산항에서 화물 적재를 마치고 출항하던 5200t급 석유제품운반선에서 미얀마 국적 항해사 A(46)씨가 갑판 위에서 작업 도중 끊어진 로프에 맞아 오른쪽 다리를 다쳤다. 이 선원은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긴급 후송,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울산해경 관계자는 “사고 당시 태풍의 영향으로 울산 앞바다에 높은 파도와 강한 바람이 이어지고 있었다”며 “악천후 시 갑판 작업을 할 때는 항상 조심해 줄 것”을 당부했다.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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