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료용 전리함을 교정중인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의 한 연구원 모습. - 동남권원자력의학원 제공

동남권원자력의학원(원장 양광모)은 지난 2015년 5월 국내 방사선 치료기의 전리함 선량계 교정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2년여만에 성적서 발행 300건을 돌파했다고 23일 밝혔다.

전리함 선량계는 방사선 치료를 받는 환자에게 정확한 양의 방사선을 투여하도록 방사선 치료기에서 나오는 방사선의 세기량을 측정하는 장치이다. 국내에서는 원자력 안전법에 따라 측정 결과의 정확도가 유지되어야 함으로 정기적인 교정을 의무화 하고 있다.

교정업무는 지난 2012년 8월까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담당했다. 그 후 한시적으로 한국표준과학연구원이 맡았다가 2014년 12월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이 한국인정기구(KOLAS)로부터 국제공인기관 인정을 획득함으로써 이 업무를 담당하게 됐다.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은 방사선 치료기를 보유한 전국 90여곳의 병원의 의뢰를 받아 전리함 선량계의 교정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 2015년 66건, 2016년 136건, 2017년 10월 현재 130여건의 교정을 시행했다. 박진우기자 iory8274@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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