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4분기 국내 광고시장은 전분기 약세를 딛고 호조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24일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코바코)가 국내 광고시장의 경기변동을 파악하기 위해 매월 조사·발표하는 광고경기예측지수(KAI·Korea Advertising Index)’에 따르면 4분기 종합 KAI 지수는 108.9로 국내 광고시장에 파란불이 켜질 것으로 나타났다.

 매체별로는 온라인­모바일이 118.9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지상파TV·신문 100.7, 케이블TV 103.6, 라디오 97.1 순으로 조사됐다.

 다만 지상파 TV는 KBS, MBC의 파업이 장기화 될 경우 전망치보다 다소 부진할 것으로 코바코는 전망했다.

 업종별로는 ‘가정용 전기전자’ ‘가정용품’ ‘제약 및 의료’ 업종이 종합지수와 지상파TV에서 전분기 대비 증가 폭이 두드러졌다.

 온라인­모바일 매체의 경우 ‘가정용품’ ‘건설·건재·부동산’ ‘여행·레저’ 업종에서 광고비 증가가 예상된다.

 기업규모별 및 매체별로는 대형광고주를 중심으로 지상파TV와 케이블TV의 광고비가 증액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10월 종합 KAI 지수는 110.7로 매체별로는 온라인-모바일 119.3으로 가장 높았고, 업종별로는 ‘가정용품’ ‘가정용 전기전자’의 지수가 높게 나타났다.

 KAI는 코바코가 국내 주요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국내 광고시장의 경기변동을 파악하기 위해 매월 정기적으로 다음 달 주요 광고매체별 광고비 증감을 조사해 지수화 한 것이다. 해당 업종의 광고주 중 광고비 지출이 늘어날 것이라고 응답한 숫자가 많으면 100이 넘고, 반대면 100 미만이 된다. 서정혜기자 sjh3783@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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