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신더 아던 차기 총리(오른쪽)와 윈스턴 피터스.

새로 출범하는 뉴질랜드 연립정부가 외국인들의 주택 매입을 금지할 것이라고 뉴질랜드 언론이 25일 보도했다.

뉴질랜드 언론은 연립정부를 주도하는 노동당과 뉴질랜드제일당이 외국인투자법을 강화해 외국인들이 기존 주택을 매입할 수 없도록 하고 외국인들이 보유한 토지와 주택에 대해서도 종합 등기부를 만들기로 했다고 전했다.

뉴질랜드제일당 대표인 윈스턴 피터스 차기 부총리는 이와 관련해 “뉴질랜드제일당이 원하는 조치에 가까워졌다”며 “변화가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뉴질랜드 주택이나 토지가 지금까지 해온 방식으로 더는 거래되지 않는다는 걸 국제적으로 알리는 신호가 될 것이라며 그렇게 하는 게 적절한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노동당은 또 정부가 처음 집을 장만하는 사람들을 위해 향후 10년 동안 주택 10만 호를 건설하고 공급가격은 오클랜드 지역에서는 단독주택 50만 달러(약 3억 9000만 원)에서 60만 달러 사이, 아파트는 50만 달러 이하가 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노동당은 이와 함께 점진적인 주택 매입 방식을 도입해 임대에서 소유로 전환하거나 이와 비슷한 방식으로 집을 살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