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43.2% 수출 증가 등

전년 대비 67.5%나 증가

지난달 울산 수출이 자동차와 유류 및 화학제품의 호조로 크게 증가했다.

25일 울산세관이 발표한 ‘2017년 9월 울산지역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울산지역 수출액(통관기준)은 전년동월대비 67.5% 증가한 81억65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로써 울산지역 수출은 전월 감소에서 한 달만에 증가세로 전환됐다.

자동차는 코나 등 신차 수출개시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3.2% 크게 늘었다.

유류수출도 태풍으로 인한 미국 일부 설비 가동 중단 등에 따른 유가 상승으로 전년대비 61.7%나 급증했다.

화학제품도 유가상승에 따른 제품단가 상승으로 전년동월대비 49.1% 증가했다.

반면 선박은 발주량 감소에 따른 생산량 저하가 지속돼 전년대비 19.7% 감소했다.

수입액도 늘었다. 지난달 울산지역 수입액은 원유·화학제품·정광 등의 수출액 증가로 전년동월대비 27.9% 증가한 45억7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무역수지는 163억만달러의 흑자를 이어갔다.

울산세관 관계자는 “유가상승 및 글로벌 경기회복에 따라 울산지역 수출입이 크게 증가했는데 그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보이나 보호무역주의 확대와 조업일수 감소 등으로 증가율이 둔화될 가능성도 상존한다”고 밝혔다.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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