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12개국 34개사 참여 250여건의 상담 진행

▲ 울산시가 주최하고 울산경제진흥원이 주관한 2017해외바이어 초청상담회가 25일 롯데호텔울산 크리스탈볼룸에서 열렸다. 울산 소재 중소기업들이 러시아등 12개국 34개사 초청바이어들과 상담을 하고 있다. 이창균기자 photo@ksilbo.co.kr

울산지역 수출 중소기업들의 해외 마케팅과 판로 확보를 위한 수출 상담회 ‘ULSAN EXPORT PLAZA 2017’가 25일부터 이틀간 롯데호텔울산에서 열리고 있다.

25일 울산경제진흥원에 따르면 이번 박람회에 울산지역 수출 중소기업 82개사와 해외바이어 12개국 34개사가 참여한 가운데 250여건의 1대1 비즈니스 상담이 진행됐다.

행사 이튿날인 26일에는 현대중공업을 비롯해 개별 기업의 업체 방문과 추가 상담이 이어질 예정이다.

이번 상담회는 중국, 인도, 러시아, 인도네시아 등 12개국에서 바이어가 참가해 조선, 기계, 자동차, 화학 등 지역 주력산업을 중심으로 다양한 분야의 상담이 진행됐다.

특히 경제진흥원은 올해 인도, 인도네시아, 러시아 등 신흥시장의 유망 바이어들이 초청해 중소기업의 신흥시장 진출을 지원하고 울산코트라지원단과 협력해 아르헨티나, 칠레, 요르단 등의 바이어를 초청하는 등 해외시장의 다양성도 확보했다.

자동차용 금형업체 나재 관계자는 “해외 바이어를 초청하기 어려운 중소기업들에게는 기업을 홍보하고 시장 요구를 파악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 해외바이어를 직접 초청해 생산 공정과 현장을 보여줄 수 있어 계약 성사율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올해 울산광역시 승격 20주년을 맞아 자매도시인 중국 무석시 유망 바이어 6개사를 초청하는 등 지방정부 간 경제분야 교류·협력에도 나섰다.

울산시 관계자는 “세계적인 경기침체와 보호무역주의 강화로 지역 기업들이 수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번 행사로 울산지역 중소기업의 해외 판로개척과 수출 증대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정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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