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울산 이차전지산업 육성방안’ 연구용역 중간보고회
부품·군수·의료 등 육성 제시
내달 연구용역 최종완료 예정

▲ 울산시는 25일 울산테크노파크에서 ‘울산 이차전지산업 육성방안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열었다.

울산의 이차전지산업은 수소연료전지와 부생수소 등 친환경에너지와의 연계를 통한 고부가가치 기술개발과 관련산업 활성화 쪽으로 육성될 전망이다.

울산시는 25일 울산테크노파크에서 ‘울산 이차전지산업 육성방안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열고, 이차전지산업의 육성방안에 대한 연구결과 발표와 특화 신규과제 추진계획, 차세대전지산업 추진체계 구성 등 3개 분야에 대해 논의했다.

보고회에서 김태원 울산테크노파크 미래에너지연구전문센터 팀장은 친환경에너지(이차전지) 관련산업 핵심기술 개발과 4차 산업혁명 신 산업군 발굴 및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고부가가치 기술개발을 통한 친환경 에너지산업으로 활성화’를 발전비전으로 제시했다.

추진 전략으로는 △이차전지 4대 핵심소재 및 전지 △이차전지 관련부품 공정혁신을 통한 글로벌 시장 진출 및 경쟁력 강화 △이차전지 연계형 친환경에너지 주력산업화를 통한 산업기반 확대 △에너지발전·저장분야 및 원전분야 중소기업 다각화를 위한 고급 인력양성 등이 꼽혔다.

그는 또 단기형(2~3년)과 중장기형(3~7년)으로 나눠 단기형 육성방안으로 이차전지 4대 핵심소재 및 연계형 관련 산업기술 개발과 이차전지활용 전지 셀 기술 및 부품·기자재 기술개발 등을 제안했다. 중장기형 육성방안으로는 군수용, 의료용, 특수 목적용 및 사물인터넷 전지기술 개발과 수소연료전지 및 재생에너지(부생수소)를 활용한 마이크로그리드(Microgrid) ESS 기술개발 등이 제시됐다.

이밖에 울산지역 이차전지 산업 신규개발 아이템으로는 △의료용 인체 삽입형 전지 개발과 △고속충방전전지용 고분자 소재 개발 △도시광산속 이차전지용 자원회수 기술개발 등이 연구개발 대상으로 제안됐다.

지난 3월부터 진행된 용역 과제에서는 모두 5차례의 정기회의 및 기술세미나를 통해 기존 이차전지 활용분야인 전기차, 휴대전화, 에너지저장장치 등에 대한 활용뿐만 아니라 의료용, 군수용, 이차전지 자원회수 기술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 이차전지 활용방안을 강구했다. 용역은 다음달 최종 완료된다.

울산시 관계자는 “울산은 세계적인 이차전지 기업인 삼성SDI와 국내 최고의 이차전지 연구역량을 갖춘 UNIST, 울산대 등 이차전지산업 발전에 필요한 최적의 기술개발 요건을 갖추고 있다”며 “향후 지역 이차전지산업 육성방향을 제시하고, 신규 사업 발굴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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