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전 포수 양의지·유격수 김재호 선발 출전

▲ 지난 25일 오후 광주광역시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국시리즈 1차전 두산 베어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에서 5:3으로 승리한 두산 선수들이 경기가 끝난 뒤 그라운드에서 인사하고 있다.

프로야구 한국시리즈(7전4승제)에서 기선을 제압하는 데 성공한 두산 베어스가 2차전에서 총공세를 펼친다.

플레이오프 4경기를 포함해 올해 포스트시즌을 통틀어 처음으로 ‘베스트 멤버’로 선발 라인업을 짰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26일 광주 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KIA 타이거즈와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국시리즈 2차전에 앞서 선발 라인업을 공개했다.

민병헌(우익수)-오재원(2루수)은 테이블세터로 나선다.

박건우(중견수)-김재환(좌익수)-오재일(1루수)은 변함없이 중심타선을 이뤘다.

하위타선의 변화가 크다.

양의지(포수)-닉 에반스(지명타자)-허경민(3루수)-김재호(유격수) 순으로 6∼9번 타순을 짰다.

양의지, 에반스, 김재호의 선발 출전이 눈에 띈다.

그동안 두산은 최근 몸 상태가 좋지 않은 주전 포수 양의지, 유격수 김재호 대신 박세혁, 류지혁을 선발로 내세울 때가 많았다.

에반스는 최주환에 밀려 지명타자로도 좀처럼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 지난 25일 오후 광주광역시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국시리즈 1차전 두산 베어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에서 5대3으로 경기에 진 기아 선수들이 그라운드를 내려오고 있다.

오른손 타자인 에반스가 이날 KIA의 선발인 왼손 투수 양현종한테 올해 정규시즌에서 타율 0.500(6타수 3안타)으로 성적이 좋아 발탁된 것으로 보인다.

김 감독은 “양의지, 김재환의 몸 상태가 괜찮은 것 같다. 에반스도 이제 나갈 때가 됐다”고 말했다.

두산에 맞서는 KIA는 이명기(우익수)-김주찬(1루수)-로저 버나디나(중견수)-최형우(좌익수)-나지완(지명타자)-안치홍(2루수)-이범호(3루수)-한승택(포수)-김선빈(유격수) 순으로 타순을 구성했다.

전날 1차전과 비교해 안방마님만 김민식에서 한승택으로 바뀌었다.

한승택은 올해 정규시즌에서 이날 두산의 선발투수인 장원준을 상대로 타율 0.500(8타수 4안타)으로 좋은 타격 감각을 보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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