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대비 배당금 적정수준 증가하는 방향으로 검토”

LG화학이 26일 폴란드에 추진하는 전기차 배터리공장이 내년 1분기 본격적인 생산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강창범 전지·경영전략담당 상무는 이날 3분기 경영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유럽 고객으로부터 대규모 사업을 많이 수주했고 고객 공급을 위해 적극적으로 폴란드에 라인을 증설하고 있다”고 밝혔다.

강 상무는 “3분기에 이미 양산 샘플을 생산해 고객에 공급하고 있으며 내년 1분기부터 본격적인 양산·공급이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LG화학은 폴란드 브로츠와프에 전기차 배터리공장을 건설 중이다.

이 공장에서는 에너지저장장치(ESS) 전지도 생산할 수 있어 설비 효율을 높일 수 있다고 강 상무는 설명했다.

강 상무는 “2세대 전기차 매출 본격화로 내년 자동차용 전지 매출이 올해 대비 50%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2020년 자동차용 전지 매출은 7조 원 가깝게 되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전망했다.

LG화학은 2017 회계연도 배당 계획에 대해 “연간 실적 전망과 향후 투자 계획 등을 고려해 내년도 배당액은 2016년 회계연도 대비 적정수준 증가하는 방향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공시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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