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호남 공예품 교류전 개막

달동문화공원에서 29일까지

도자작품부터 생활용품까지

다양한 작품 비교·감상 가능

섬유염색 등 9개 체험부스도

▲ 전국 8개 시도 대표 공예작가들의 작품이 전시되는 ‘2017 영호남 공예품 교류전’이 29일까지 울산시 남구 달동문화공원에서 열린다.

전국 8개 시도에서 활동하는 대표 공예작가들이 울산에서 각 지역의 특색이 묻어나는 공예품 전시회를 펼치고 있다.

‘2017 영호남 공예품 교류전’이 26일 울산시 남구 달동문화공원에서 개막식을 갖고 시작됐다. 이번 전시는 오는 29일까지 열린다.

야외 공원에서 펼쳐지는 전시회는 흰색 몽골텐트를 임시 전시장으로 활용하고 있다. 하지만 전시작품 규모가 엄청나다.

영호남의 대표 작가들이 참여한 공예품 전시에는 각 지역별 특성이 담긴 2000여 점(74개 업체)이 소개돼 영호남의 지역 전통공예품을 비교하며 감상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특정 작가의 노하우와 개성적인 디자인이 특징인 전통도자기와 현대창작도자품, 한지로 만든 장식장, 생활자기, 목걸이, 생활용품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선물용으로도 그만인 소품도 다수를 차지한다.

작품 전시뿐만 아니라 꽃그림 그리기, 도자기 꾸미기, 천연비누 만들기, 지갑 만들기, 프리저브드 플라워 만들기, 섬유 염색 등 9개의 체험 행사 부스로 운영돼 전시회를 찾는 시민 누구나 자신만의 공예품을 만들 수 있다.

‘영호남 공예품 교류전’은 각 지역의 대표적인 도자, 섬유, 금속 등 각종 공예품을 전시하고 판매하는 행사로 지난 2000년 광주에서 시작해 매년 개최 지역을 옮겨가며 열리고 있다.

그 동안 영호남 전통공예문화의 교류를 통해 민간부문 동서 교류의 폭을 넓히는 데도 크게 기여해 오고 있다. 특히 이번 교류전과 함께 ‘제3회 울산광역시공예품 전시회’도 함께 마련 돼 지역작가들의 활동과 공예업체 정보까지 한 눈에 알 수 있다.

김미경 울산시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울산방문의 해를 맞이하여 관광객 유치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면서 “지속적인 상품 개발로 공예품이 또 하나의 관광자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홍영진기자 thinpizz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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