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가 올 시즌 팀을 5년 만의 가을야구로 이끈 조원우(46·사진) 감독을 재신임했다.

롯데는 26일 조 감독과 3년간 총액 12억원(계약금 3억원, 연봉 3억원)에 재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롯데 구단 측은 “조 감독이 5년 만에 팀을 포스트시즌에 진출시키고 팀 역대 한 시즌 최다승(80승)을 달성한 지도력을 높이 평가했다”고 재계약 배경을 설명했다.

2016년, 2년 계약을 맺으며 거인의 지휘봉을 잡은 조 감독은 지난 시즌 정규리그 8위에 그치며 5강 진출에 실패했지만, 올해는 3위로 반등하며 5년 만에 팀을 가을야구 무대에 올려놨다.

임기 2년 간 정규리그 통산 승률은 0.510(146승 140패 2무)을 기록했다.

재계약 발표가 늦어지면서 여러 가지 소문이 무성했으나 롯데 구단은 내부적으로는 일찌감치 조 감독의 재계약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 감독은 “다시 신임해준 구단에 감사하다. 팀에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 더욱 강한 팀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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