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25)이 토트넘 100번째 경기에서 도움 2개로 두 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 그러나 팀은 역전패했다.

손흥민은 26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토트넘과 웨스트햄의 잉글랜드 풋볼 리그(EFL)컵인 카라바오컵 16강전에 선발 출전했다.

손흥민은 전반 6분 만에 무사 시소코의 골을 도왔다. 이번 시즌 자신의 첫 도움이다.

지난 23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리버풀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9라운드 홈 경기에서 정규리그 1호 골을 터뜨린 데 이어 두 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다.

1대0으로 앞선 전반 37분에는 페널티박스 근처에서 델리 알리에게 패스를 보내 두 번째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알리의 감아 차는 슈팅은 수비수를 맞고 굴절돼 웨스트햄 골문으로 들어갔다.

손흥민이 한 경기에 공격포인트 2개 이상을 한 것은 지난 5월19일 레스터시티와 지난 시즌 37라운드 경기에서 2골 1도움을 한 이후 처음이다.

손흥민은 2대3으로 뒤지던 후반 38분 조르주 케빈 은쿠두와 교체될 때까지 83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토트넘은 2대3으로 역전패를 당하면서 지난 시즌에 이어 EFL컵 16강에서 탈락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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