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 반구대암각화유적보존硏

장기리암각화 재조명 학술대회

암각화연구의 서막 자리매김 등

문화유산적 가치 집중 논의키로

울산대학교 반구대암각화유적보존연구소(소장 전호태 교수)가 한국 암각화의 지역적 특성을 대표하는 고령 장기리암각화의 국보승격을 논의하기 위해 27일 경북 고령에서 가을학술회의를 마련한다.

이번 학술대회는 고령 장기리암각화의 국보급 문화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그 가능성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다.

학술대회에서는 경주대 강봉원 교수가 장기리암각화의 출현과 관련한 고고학적 배경에 대한 발표를 하고, 전호태 소장과 더불어 6명의 연구자와 4명의 토론 패널이 참여해 장기리암각화의 문화유산적 가치에 대해 집중 논의한다.

이와 함께 국립중앙박물관 신대곤 유물관리부장은 유적이 갖는 고고학적 위상을 중점적으로 논의하고, 문화재보존과 관련해 청암문화재연구소 최기주 소장은 석조문화재적 관점에서 본 장기리암각화의 보존대책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전호태 소장은 “고령 장기리암각화는 한국 암각화 연구의 서막을 연 의미있는 유적이다”며 “그동안의 연구결과를 발표하는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장기리암각화의 탁월한 가치와 의미가 새롭게 자리매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우사기자 woos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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